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가 20일 임상오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석영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층 대회의실에서 김포시(시장 김병수), ㈔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이대성)와 함께 김포시 장애인 명예의용소방대 위촉식 및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를 조직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로 김포소방서와 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가 장애인의 사회 참여 독려와 김포시민의 일원으로서 장애인의 역할이 있다는 공통된 의견으로 마련됐다.
유해공 소방서장은 “봉사 정신과 열정 없이는 할 수 없는 의용 소방대를 오히려 봉사를 받아야할 대상인 장애인 여러분이 대원으로서 활약한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8명의 장애인명예의용소방대 여러분은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깨고 전국 최초로 명예의용소방대원이 됐다. 실질적인 소방 활동과 재난 활동은 어렵겠지만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깨고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우리시의 일원으로서 김포시의 안전은 물론 장애인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활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대성 회장 역시 “장애인단체연합회장으로서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날이다”고 말하며 “지난해부터 매월 1회씩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 교육을 진행해 주신 김포 소방서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는 장애인명예의용소방대와 함께 장애인 복지와 인권을 위해서 더욱더 발전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특히 이회장은 이번 장애인명예의용소방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해 준 홍원길 도의원에게 감사의 전하고, 홍원길 도의원 역시 인사로 화답했다.
이날 김포시명예의용소방대 위촉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자리를 찾은 임상오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오늘 체결된 업무협약은 장애인분들이 소방안전의 주체로서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약속”이라며, “장애인 여러분이 단순한 보호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기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역시 이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장애인 명예의용소방대가 형식적인 조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김포시, 김포소방서, 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 간 3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3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행정적인 지원을 비롯해 명예의용소방대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및 업무를 추진하기로 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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