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작년 10월 김포의 한 창고에서 파티룸 운영자 A씨 부부를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찾은 현장에는 재배중인 대마초 화분이 줄지어 있었고 생육중인 대마 13㎏와 대마 건초 5.3㎏가 함께 발견됐다. 18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옆에 마련된 파티룸에서는 판매·흡입이 이뤄졌다.
고객 편의를 위해 파티룸에는 각종 오락기와 드럼, 피아노 기타 등이 설치됐다. A씨 부부는 2021년 4월 인천에서 대마재배에 성공한 뒤, 11월 경기도 김포로 장소를 옮겨 파티룸을 준비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파티룸을 본격적으로 열기 전 5월부터 지인들을 상대로 업장을 운영하다 검거된 것”이라며 “현장에서 키운 뒤, 말려서 피우기까지 할 수 있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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