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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이 말하는 '숨막히는 지하철', 경기도-김포시 손잡고 해결안을 모색하다

홍은기 기자2023.04.23 23:38조회 수 282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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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김포 시민의 발에서 지옥철이 된 김포 지하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2칸밖에 되지 않는 김포골드라인은 실제 이용객에 비해 수용인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최근 호흡곤란으로 2명이 쓰러지는 사고도 있었던 만큼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의 과밀집에 대한 해결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높은 혼잡도로 인한 승객 과밀집은 특히 노약자와 여성, 청소년에게 매우 위험한데, 체구가 작고 근력이 약한 경우 좁은 공간에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포골드라인을 오전 6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주 4회 이상 이용하고 있는 1020세대의 김포 시민 2명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며 그들이 느끼는 김포골드라인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김포골드라인을 평소 어느 시간대에 이용하나요?

A: 7시에서 9시에 주 5회 사우역에서 걸포북변역까지 타고 있다. 

B: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주 4회 이용하고 있다. 장기역에서 서울로 통학을 한다. 

 

Q2. 출/퇴근 시간에 김포골드라인을 타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A: 운이 나쁘면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사람이 탄다. 아침에 골드라인 보면 누구 하나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사람이 많을 때) 에어컨이라도 틀어줬으면 좋겠다.  

B: 사람이 죽을 것 같다는 느낌, 압사 당할 것 같다는 느낌을 계속 느꼈다. 열차가 약 3분 단위로 오는데 장기역 기준으로 꽉 차있어서 타기가 어렵다. 운 좋게 타더라도 중간역에서 사람들이 밀고 들어와서 다닥다닥 붙기 때문에 숨을 쉬기가 힘들다. 

 

Q3. 김포골드라인에 사람이 몰리게 된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버스는 도로 위에서 자주 멈추기 때문에 도착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오래 걸리는데 지하철은 버스에 비해 도착시간이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다. 

B: 김포에서 서울로 나가는 광역버스들은 올림픽대로를 주로 이용하는데 올림픽대로가 너무 막혀서 지하철로 몰리는 것 같다. 새벽시간대를 제외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막히지 않은 적이 없다. 

 

Q4. 김포골드라인의 과밀집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열차 칸을 늘리거나 운행 간격을 줄여서 많은 사람들이 타게 해야 한다. 지금 현재 둘 다 잘 안  되고 있다.  

B: 차로를 넓혀서 올림픽대로의 교통체증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로 위 사정에 따라 버스 도착시간의 편차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경기도 의원은 4월 17일에 '골드라인 혼잡도 해소 지원대책'을 통해 경기도와 김포시가 협력하여 오는 8월까지 실행하는 긴급 대책, 23년까지 실행하는 단기 대책, 2년 이상 소요되는 중장기 대책으로 나누어 추진하는 방안을 촉구하였다. 이에 경기도는 김포골드라인 사태에 대해 긴급재난상황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 예비비를 활용하여 신속하고 현실성 있는 해결 방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김포시에서는 긴급 대책으로 오는 24일부터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7월부터는 '똑타' 앱을 활용한 수요응답 버스를 조기 운영하며,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또한 21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이기형 의원 대표발의로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서울5호선 김포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안'이 통과하였으며 27일에는 본회의 회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과하더라도 ‘지옥철’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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