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민선 7기 때부터 추진한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재정문제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재원 문제로 기존 재정사업으로 결정한 회관 건립을 민간투자방식으로 변경하고 사업 대상지를 장기동에서 걸포동·향산리 일대 한강시네폴리스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비 110억원, 제조융합혁신센터 공사비 60억원, 한강중앙공원 공영주차장 확충비 47억원 등을 우선 확보하느라 회관 설계비를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 한 의원은 “시네폴리스는 부지를 조성해 민간에 파는 곳이기 때문에 수익이 많이 나지 않으면 회관 부지(6351㎡)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는 아트홀(503석), 통진두레문화센터(217석) 등 공연장 2곳만 있어 회관 건립이 시급한데 김 시장이 계획을 바꿔 시간을 끌고 있다”며 “재원 마련은 시장이 해야 할 일인데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