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피가로의 결혼'中>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들이 만드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김포아트홀에서 지난 22일(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특히 출연배우 대부분이 발달장애인들로 정식 배우들 못지 않은 실력과 집중력으로 아트홀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피가로의 결혼'은 피가로라는 하인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주인공 피가로와 그의 약혼녀 수잔나, 그리고 그들의 주인인 알마비바 백작, 백작 부인 로지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관계와 오해, 음모를 다루고 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中>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 단원과 가족 보호자로 구성된 마음소리합창단, 장애아동 보호자 마을공동체 모임인 굿모닝맘 중창단이 함께 참여해 더욱 따뜻하고 풍성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마음에소리예술단 이현영 이사장은 "앞으로 장애인 예술가들의 자립을 위한 희망적인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공연이 아트홀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기억으로 남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소리예술단이 이번 공연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 예술 활동에 기여할 공연을 준비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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